리뷰/책2012. 8. 31. 01:27

제   목 : 로마인 이야기 3 : 승자의 혼미

지은이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출   판 : 한길사, 1판 81쇄 2012년 5월 30일



로마인이야기3-승자의혼미

저자
시오노 나나미 지음
출판사
한길사(도) | 1995-11-2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카르타고의 멸망에서부터 카이사르가 역사적 무대로 등장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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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지중해를 석권하고 승자가 된 이후, 혼미한 시절을 겪던 그 시절을 다룬 이번 로마인 이야기 3은 그라쿠스 형제, 마리우스와 술라, 폼페이우스 등이 등장하는 시기이다.

로마가 한니발과의 포에니 전쟁을 치루면서 얻은 것은 바로 군대 전술의 변화이다. 진을 짜고 정면으로 돌진하던 방식의 이전 로마는 한니발에게 처참하게 깨졌고 그를 이기기 위해 결국 전술의 변화를 도모하였다. 그리하여 로마의 군대는 한층 도약할 수 있었고 그 이후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찾아온 승자의 혼미. "강대국이라 할지라도, 언제까지나 계속 평화로울 수는 없다. 국외에는 적이 없다 해도 국내에 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외부의 적이 접근하지 못하는 건강한 육체라도, 그 육체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내장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는 한니발의 경구는 승자인 로마에게 그대로 찾아왔다.

세금의 문제, 그리고 원로원의 문제, 양극화 등이 생기면서 자체 내전도 하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그라쿠스 형제는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로마 한가운데 광장에서 무참히 살해되고 만다. 그 이후에는 술라가 등장한다. 술라는 많은 개혁을 하고 스스로가 종신 독재관, 사실상 왕이 되고 난 후 독재관 자리를 반납하고 공직을 은퇴한다. 그는 로마를 쓰러져가던 원로원을 되살려 원로원 주도체제로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등장한 폼페이우스는 술라의 개혁 정책을 무너뜨렸고, 그 후 등장한 카이사르는 로마를 뒤흔들게 된다.

Posted by Alejandro Son